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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에코해빗11]햄버거 한 개와 바꾼 ‘보이지 않는 물’ 2400리터(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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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2-05-23 09:45
  • 조회수 : 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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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에코해빗11]햄버거 한 개와 바꾼 ‘보이지 않는 물’ 2400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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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수도 통계 기준,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하루 평균 가정용 수돗물 사용량은 189ℓ로 2ℓ 생수병 95개에 가까운 양이다. 덴마크(131ℓ), 독일(127ℓ) 등 유럽 국가보다 많고, 잠비아의 70배나 된다. 그런데 블룸버그의 ‘물 빈곤지수’에서 한국은 물이 ‘약간 부족’한 3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보통’과 ‘약간 부족’ 등급은 일상생활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재난으로 인해 물이 필요할 때 빠른 시간에 원하는 만큼의 물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우리나라도 결코 물이 풍족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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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제품의 원료, 제조, 유통, 사용과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을 합산한 지표를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이라고 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된 물의 양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25㎖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커피나무 재배부터 수확, 가공, 유통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140ℓ (2ℓ짜리 생수 7병)의 물이 사용된다. 아보카도 하나의 물 발자국은 320ℓ로 오렌지의 약 15배, 토마토의 64배에 이르고, 햄버거 1개는 2400ℓ, 소고기 1kg에는 무려 1만 5400ℓ의 물이 사용된다. 티셔츠 한 벌에도 2500ℓ, 청바지 한 벌에 9000ℓ의 물이 사용된다. 결국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도 음식이든 물건이든 꼭 필요한 것만 사고, 있는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습관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중략>


원문 바로 가기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514 

 

출처 :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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