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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지구의 날 특집기고_과하게 풍요로운 삶 때문에 기후 위기 발생… 오래 쓰고 다시 쓰자(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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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3-04-21 09:59
  • 조회수 : 8,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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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특집 기고] 과하게 풍요로운 삶 때문에 기후 위기 발생… 오래 쓰고 다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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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이제 학교에서 ‘잔반 안 남기기’ 안 할래요!”


학교 조리실에서 남은 새 음식을 통째로 버리는 모습을 보고 온 딸은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어려서부터 음식 남기지 않기를 열심히 실천해 온 아이는 ‘멀쩡한 음식을 저렇게 많이 버리는데 그동안 내 노력이 무슨 소용인가’ 생각하며 실망감이 컸을 것이다. 환경 캠페인이 넘쳐 나는 시대인데, 정작 삶의 현장에선 쉽게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재활용을 잘 하려면 분리배출이 중요하다. 예컨대 우유팩은 침엽수로 만드는 최고급 펄프다. 분리배출만 잘 해도 키친타월, 티슈 같은 고급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그러나 일반 종이류와 함께 버리면 재활용이 불가능해진다. 국내 종이팩 수거율은 2013년 35%, 2018년 22%, 2020년 16%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재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 우유팩 쓰레기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중략>


“지구 역사를 1년으로 환산하면 인간은 마지막 0.2초 동안 지구 천연자원 3분의 1을 사용했다”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말했다. 0.2초는 산업혁명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간이다. 기후위기 문제는 과도하게 풍요로운 삶에서 기인한다. 기후위기 시대, 탄소 중립을 해결할 주인공은 바로 살얼음판 위에 서 있는 우리 자신이다.


기사원문 바로가기 : 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3/04/21/YPTPBYS6R5BUXMFEMRLNAPT4DE/

출처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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