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일상 속 ‘조리 연기’ 알고 보니 최악의 ‘독가스’(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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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2-01-27 09:26
- 조회수 : 17,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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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조리 연기’ 알고 보니 최악의 ‘독가스’
‘조리흄’ 미세먼지보다 폐 속 침투율↑, 신체적·정신적 손상 심각
급식실 노동자 폐암 산재 인정··· 환기설비 기준 등 정부 대책 시급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국내에서 10년간 부동의 암 사망률 1위는 바로 폐암이다.
폐암은 일반적으로 흡연자의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폐암 환자의 30%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비흡연자다. 도대체 왜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걸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1급 발암물질인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꼽았다.
24일 조리흄에 대한 피해 대책을 위해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2회 지구를 위한 콜라보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김인성 기자
중국의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흡연자 중 요리 빈도가 높은 여성이 그 외의 경우보다 폐암 발생률이 최대 8배 높았다. 또 덴마크의 한 연구진은 조리 시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5μg/m³ 상승할 때마다 폐암 발생 위험이 18%나 증가함을 밝혀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조리할 때 나오는 연기에 섞여 있는 초미세먼지(PM2.5)와 독가스가 혈액 속과 뇌로 직행해 뇌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에 에코맘코리아와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처럼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한 초미세먼지’로부터 급식실에서 일하는 조리 근로자 및 학생을 비롯한 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12회 지구를 위한 콜라보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대출 위원장은 “최근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조리흄(연기)으로 인한 폐암 사망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수천만 국민의 필수 생활 공간인 ‘주방’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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