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바라는 ESG 정책 “기후 위기 먼 미래 아냐…기후 인식·정책 수용성 높여야” (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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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에코나우
- 작성일 : 25-07-03 10:02
- 조회수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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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ESG 정책-기후·에너지] “기후 위기 먼 미래 아냐…기후 인식·정책 수용성 높여야”
[한경ESG] 스페셜 리포트③ - 새 정부에 바라는 ESG 정책은 1. 기후·에너지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 지구환경학 박사 기고

딱 석 달 전, 안동에서 단 며칠 만에 여의도 면적의 166배에 달하는 숲이 사라지는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
1만8000여 가구가 불탔고, 30명이 사망했으며, 2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안동에 산불이 나기
두 달 전에는 미국 LA에서 서울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숲이 불탔으며, 경제적 피해는 약 200조 원으로 추정된다.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일상과 직결된 재난임을 알 수 있다.
에너지 가격 불안정, 자원 경쟁, 식량 위기까지 이어지는 복합적 충격은 우리 삶과 정치·경제·사회 전체의 전환을 요구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1990년 약 5.8톤이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6년
12.1톤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2023년에도 약 11.8톤으로 세계 평균(약 4.9톤) 2.4배에 달한다.
기술 발전만으로는 실질적 전환을 이루기 어렵다.
<중략>
기후 정책은 단순히 기술개발이 아니라 ‘시민이 실천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다. 인식·수용성·행동을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시민과 정책을 연결해야 한다. 정책은 시스템을 바꾸고, 시스템은 행동을, 행동은 미래를 바꾼다. 새 정부가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문을 열고 길을 만들어가는 설계자이며 시민의 강력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 지구환경학 박사
기사원문 바로가기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246619i
출처 : 한경ESG (https://www.hankyung.com/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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