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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의 환경톡톡

[방배숲환경도서관]하루 1000여명 방문하는 이 도서관엔 ‘일회용품’이 없다(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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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에코맘코리아
  • 작성일 : 23-09-05 15:30
  • 조회수 : 6,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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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0여명 방문하는 이 도서관엔 ‘일회용품’이 없다


국내 최초 ‘환경 특화 도서관’ 문 연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인터뷰



[박상현 기자]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숲환경도서관. 큰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 옆에는 대부분 텀블러가 놓여 있었다. 도서관 내 카페에서 구입한 음료도 다회용컵에 담겨 나왔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한 이용객은 “도서관에 ‘환경’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보니 이 공간에선 일회용품을 안 쓰게 된다”며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것만으로 절로 환경교육이 된다”고 했다.


구립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환경’이라는 부제(副題)를 달고 개관했다. 하루 1000여명이 방문하는 이 도서관은 환경교육단체 ‘에코맘코리아’가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UNEP(유엔환경계획)와 협업해 연간 3만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24일 만난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도서관은 그 시대 시민의 역량을 키워주는 공간인 만큼 환경 문제가 매우 구체적이고 실존하는 위협이 된 지금 ‘환경을 이야기하는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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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만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뉴욕에 '인문사회' '과학산업' '공연예술' '흑인문화' 4개의 전문 도서관이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환경 전문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상현 기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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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만난 하지원 대표가 75L 종량제 봉투를 들어보이고 있다. 그는 "어제 하루종일 도서관 전체에서 나온 쓰레기가 이정도"라며 "한 번 도서관을 찾은 이용객은 그 다음부터 개인 텀블러를 들고오기 때문에 쓰레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상현 기자 


인터뷰가 끝난 후 하지원 대표는 “쓰레기봉투랑 같이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했다. “어제 하루종일 도서관 전체 쓰레기통에서 나온 쓰레기가 이 정도”라며 절반도 차지 않은 75ℓ짜리 종량제 봉투를 들어 보였다. 하 대표는 “현대인 대부분이 삶 곳곳에서 자신도 모르게 많은 양의 일회용품을 소비하고 있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만 있다면 일회용품 줄이기가 사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 쓰레기봉투가 보여준다”며 “이 공간을 찾는 분들이 도서관 밖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간직한 채 생활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처: https://www.chosun.com/

기사원문 바로가기: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3/08/25/QSZTFZZO2BEBPLUKFOEFKHGF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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